서울 아파트 85주 연속 상승…역대 최장 타이, 강남은 내리고 강북·셔세권은 올랐다

현재 상황(10월 10일 기준)

  • 기록은 이미 깨졌습니다. 10월 1일 발표(9월 28일 기준)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0.09% 올라 86주 연속 상승, 역대 최장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86주 누적 상승률은 17.60%입니다.
  • 10월 8일 발표(10월 5일 기준)에서는 +0.12%로 87주째 올랐고, 5주 연속 줄던 상승폭이 6주 만에 다시 커졌습니다.
  • 강남구는 9월 28일 기준 −0.56%로 2019년 1월 넷째 주(−0.59%) 이후 가장 크게 내렸고, 10월 5일 기준으로는 −0.34%였습니다. 용산구도 −0.01%로 2주 연속 내렸습니다.
  • 올해 서울 아파트 전세 누적 상승률(8.35%)이 매매 누적 상승률(8.31%)을 처음 앞질렀습니다.

한 줄 요약: 서울 아파트값이 85주 연속 올라 역대 최장 기록과 같아졌습니다. 다만 강남3구는 내리고 강북·중하위권과 경기 ‘셔세권’이 끌어올리는 구조입니다. 오늘은 시세 맞히기보다 숫자 네 줄만 보면 됩니다.

한눈에 보기

구분 확인할 내용
기준 2026년 9월 셋째 주(9월 21일 조사) · 한국부동산원
서울 매매 전주 대비 +0.13% · 85주 연속 상승
기록 2020.6~2022.1의 85주와 동률(역대 최장 타이)
누적(85주) 매매 +17.50% · 전세도 85주 연속(+11.99%)
디커플링 강남 −0.42% · 서초 −0.37%(7주↓) · 송파 −0.14% / 서대문 +0.44%
트리플 매매·전세·월세 평균가가 통계 집계 이래 각각 최고

Q. 85주가 왜 뉴스인가요?

쉽게 말하면, 1년 8개월 넘게 매주 올랐다는 뜻입니다.

한국부동산원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2월 첫째 주 상승 전환 뒤 85주 연속 올랐습니다. 문재인 정부 때 기록한 최장 상승 기간(2020년 6월 둘째 주~2022년 1월 셋째 주, 85주)과 같아졌습니다.

다만 속도는 느려지고 있습니다. 상승률은 8월 다섯째 주부터 4주 연속 축소됐고, 이번 주는 0.13%입니다. “끝났다”가 아니라 “올라가는 폭이 줄었다”에 가깝습니다.

Q. 강남은 내리는데 서울 전체는 왜 오르나요?

지역이 갈라졌기 때문입니다.

  • 내리는 쪽: 강남구(−0.42%), 서초구(−0.37%)는 7주 연속 하락, 송파구(−0.14%)는 3주 연속 하락. 세제개편(보유세·양도세 부담) 기대와 고금리 우려가 겹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올리는 쪽: 서대문(+0.44%), 동대문·성북(+0.39%), 노원(+0.37%) 등 15억 원 이하·중하위권이 전체 상승을 떠받칩니다.
  • 경기 셔세권: 수원 영통(+1.09%), 권선(+0.66%), 용인 기흥(+0.48%), 화성 동탄(+0.45%)처럼 반도체 단지와 가까운 지역도 강했습니다. 셔세권은 셔틀버스+역세권을 말하는 표현입니다.

한 줄로: 서울 ‘평균’은 오르지만, 내 동네 방향은 따로 봐야 합니다.

Q. 매매만 오른 건가요?

아닙니다. 보도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는 매매·전세·월세가 함께 높은 ‘트리플’ 구간입니다.

  • 매매 평균(지난달): 약 13억6988만 원
  • 전세 평균(8월): 6억3662만 원 → 역대 최고(자세한 전세 숫자 해설은 전세 허브)
  • 월세 평균: 약 164만1000원대

85주 누적으로는 매매 +17.50%, 전세 +11.99%입니다. 뉴시스가 전한 바로는 같은 85주 누적(17.5%)이 과거 최장 상승기의 누적(7.7%)보다 두 배 이상 큽니다.

Q. 일반인은 뭘 보면 되나요?

  1. 내 구가 ‘올리는 쪽’인지 ‘내리는 쪽’인지 — 서울 평균만 보지 않기
  2. 계약 만기·재계약 — 전세·월세가 같이 높은 구간이면 현금 흐름부터
  3. 급매·실거래 한 건으로 방향 단정하지 않기 — 단지·층·면적마다 다름
  4. 다음 주 주간 동향 — 85주를 넘기면 ‘최장 경신’, 꺾이면 ‘동률에서 멈춤’

강남 급매·호가 사례 상세는 부동산인사이트 전용 글이 더 맞습니다. Trend Now는 기록과 디커플링 지도만 잡습니다.

85주 이후 3주, 한눈에 보기

기준일(발표일)서울 매매기록눈여겨볼 점
9월 21일(9/24)+0.13%85주, 최장 타이상승폭 4주 연속 축소
9월 28일(10/1)+0.09%86주, 최장 경신강남 −0.56%, 용산 하락 전환
10월 5일(10/8)+0.12%87주상승폭 6주 만에 확대, 강남 −0.34%

흐름을 한 줄로 줄이면 “속도는 느려졌다가 다시 조금 붙었고, 지역 차이는 더 벌어졌다”입니다.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9월 28일 기준 강북 14개 구(+0.24%)와 강남 11개 구(−0.04%)의 격차는 0.28%p로 2012년 8월 이후 가장 컸습니다.

주간 통계, 이렇게 읽으면 덜 헷갈립니다

  • 조사 기준일과 발표일이 다릅니다. 보통 월요일을 기준으로 조사하고 그 주 목요일 무렵 발표합니다. 기사에 “9월 셋째 주”, “21일 기준”이라고 적힌 이유입니다.
  • 지수의 변화율입니다. +0.13%는 내 집이 0.13% 올랐다는 뜻이 아니라, 표본 아파트 전체의 가격 지수가 그만큼 움직였다는 뜻입니다.
  • 실거래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주간 통계는 시세 조사이고, 실거래가는 실제 계약 신고 금액입니다. 둘은 시차와 표본이 달라 따로 움직이기도 합니다.
  • 연속 주수는 “방향”의 기록입니다. 0.01%만 올라도 1주로 셉니다. 그래서 85주, 87주라는 숫자만큼 그 주의 상승폭도 같이 봐야 합니다.

이번 상승기는 지난번과 무엇이 다른가

지난 최장 기록(2020년 6월~2022년 1월, 85주) 때는 기준금리가 연 0.5%까지 내려가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렸고, 임대차 3법 도입 뒤 전셋값이 크게 뛰면서 서둘러 집을 사는 수요가 겹쳤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이번에는 사정이 다릅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올해 두 차례 올라 연 3.00%입니다. 돈이 싸서 오르는 장이 아니라, 공급 부족과 전세 불안이 매매 수요를 밀어 올리는 장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국경제는 대출 규제로 수요가 중저가 지역으로 몰리면서 상승이 길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속도도 다릅니다. 같은 기간을 비교하면 지난번 85주 누적 상승률은 약 7.7%였고, 이번 86주 누적은 17.60%로 두 배가 넘습니다.

정부는 뭐라고 했나

10월 6일 재정경제부 국정감사에서 이형일 부총리는 86주 연속 상승에 대해 “무겁게 느끼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외곽 지역도 최근 조금씩 완화되는 모습이 있다고 했고, 올해 1~8월 서울 인허가·착공이 1년 전보다 40% 늘어 앞으로 입주 물량도 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임대주택 재고 비율은 지금 8% 수준에서 10% 이상으로 높이겠다는 목표도 밝혔습니다. 다만 인허가와 착공이 실제 입주로 이어지려면 몇 년이 걸리기 때문에, 당장 다음 주 통계를 바꾸는 재료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숫자로 감 잡기

아래는 이해를 돕기 위한 단순 계산입니다. 실제 집값은 단지마다 다릅니다.

10억원짜리 아파트가 서울 평균만큼 움직였다고 가정하면, 한 주 +0.13%는 약 130만원입니다. 85주 누적 +17.50%를 그대로 적용하면 10억원이던 집이 약 11억7500만원이 된 셈입니다.

반대로 강남구의 9월 28일 기준 −0.56%를 같은 10억원에 적용하면 한 주에 약 560만원이 빠진 셈입니다. 같은 서울 안에서도 한쪽은 오르고 한쪽은 내리니, “서울 평균”만으로 내 집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87주가 됐으면 앞으로도 계속 오르나요?

알 수 없습니다. 연속 기록은 지나간 방향을 셀 뿐, 다음 주를 알려 주지 않습니다. 다만 강남3구와 용산이 내리고 외곽이 오르는 구조가 이어지는지, 상승폭이 다시 줄어드는지를 매주 같은 통계로 확인하면 흐름의 변화를 빨리 알아챌 수 있습니다.

Q. 강남이 내리면 곧 서울 전체가 내리나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강남권 약세를 중저가 지역 상승이 메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강남권 약세의 배경으로 세제개편에 따른 세 부담 예상,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꼽았습니다. 이런 요인이 외곽까지 번지는지가 관건입니다.

Q. 경기 영통·분당은 왜 강한가요?

연합뉴스는 10월 5일 기준 경기 강세 지역으로 수원 영통(+0.62%), 성남 분당(+0.56%), 안양 동안(+0.41%)을 꼽으면서, 영통 등은 삼성전자 사내 주택자금 대출 영향권이라고 전했습니다. 직장과 가까운 지역에 실수요가 몰리는 흐름으로 읽힙니다.

Q. 전세가 매매를 앞질렀다는 건 무슨 뜻인가요?

올해 들어 10월 5일까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8.35% 올라 매매(8.31%)보다 더 많이 올랐다는 뜻입니다. 집을 사지 않고 빌려 사는 비용이 더 빠르게 늘었다는 신호라 세입자 부담과 직결됩니다. 지역별로는 성북구(14.08%), 노원구(13.52%)의 전세 누적 상승률이 높았습니다.

Q. 내 단지 시세는 어디서 확인하나요?

실제 계약 금액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rt.molit.go.kr)에서 단지와 면적별로 볼 수 있습니다. 주간 통계 원자료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R-ONE)에 있습니다. 두 곳을 함께 보면 평균과 내 단지의 차이가 보입니다.

체크리스트: 다음 주간 통계 볼 때

  • ☐ 서울 전체 숫자보다 내 구의 숫자를 먼저 찾았나
  • ☐ 이번 주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커졌는지 줄었는지 비교했나
  • ☐ 강남3구·용산의 하락이 이어지는지 확인했나
  • ☐ 전세 숫자도 함께 봤나(재계약·이사 계획이 있다면 특히)
  • ☐ 실거래가 조회로 관심 단지의 최근 계약을 확인했나
  • ☐ 한 건의 급매나 신고가로 방향을 단정하지 않았나

주의

  • 시황·통계 요약입니다. 부동산·대출 매수·매도·계약 권유가 아닙니다.
  • 수치는 한국부동산원 주간 동향(9월 21일 기준)과 교차 보도입니다. 단지 실거래·중개 호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 평균은 방향 지표입니다. 내 집 감정가가 아닙니다.
  • 코스피 개장 결과·채권 마감은 머니인사이트(장 마감 후)와 각 시황 글에서 다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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